2015년 제9차 대한소아이비인후과연구회 학술대회에 참석하시는 여러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추운 겨울 보내고, 찾아온 봄 계절에 휴면을 끝내고 기지개를 펴는 자연과 함께 본 학회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보다 실용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였으니 필요한 임상 정보를 공유하시고, 회원간 친목도모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작년 학회에서 등록한 인원이 300명을 넘는 성황을 이루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맞추어 강의 제목을 정하고, 강사를 섭외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임상 일선 특히, 개원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주제를 심포지움 제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I. 어지럼, 경부림프종대, 쉰 목소리, 잘 낫지 않는 부비동염 등 소아증상의 접근요령과 II. 만성기침, 설사 복통, 구토, 및 피부질환 등 소아증상의 감별진단, III. 소아 청진과 흉부X선 판독의 요령 등의 제목을 마련하였고, IV. 비부비동염, 설소대, 편도아데노이드, 중이환기관삽입술 등 비교적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소아이비인후과 수술법과, V. 항생제, 해열진통제, 기관지용제의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을 정리하는 심포지움 강의를 준비하였으며 이를 위해서 이비인후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영상의학과의 교수님들이 수고해 주실 계획입니다. 또한, How I do it 세션에서는 타 전문과목에서는 침범하기 어려운 소아이비인후과전문의의 비법을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고, 치명적 합병증 사례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유사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증례토론도 준비하였으니 다양하게 구성된 지식의 향연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본 학회는 작년 6월 유럽소아이비인후과학회 참여와 올해 3월 아시아소아이비인후과학회의 참여로 학회의 지평을 넓히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고, 2015년 학회의 명칭을 10여년간 유지하던 대한소아이비인후과연구회에서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로 변경을 함으로써 전문과목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며 도약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작년 연회비를 납부하고, 본 학회 모임을 한번 이상 참석한 회원을 대상으로 2015년 연회원증서를 발급하였고, 앞으로도 훌륭한 전문과목 분과학회로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